감 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 연 : 탈룰라 뱅크헤드,윌리엄 벤틱,
장 르 : 스릴러
등 급 : 고가
상영시간 : 94분

독일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은 여객선. 생존자들은 파편과 시체들을 헤치며 구명선에 하나, 둘씩 오른다. 그들은 인기작가를 비롯해 좌익선원, 간호사, 백만장자, 흑인 집사, 선박 무전기사, 영국부인, 부상을 입은 선원 등 각기 신분과 나라가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이 생존의 기쁨과 재회에 들떠 있을때, 침몰한 U 보트의 독일병사가 이 배에 오르게 된다. 생존자들은 그를 받아들일 것에 대해 옥신각신 논쟁을 벌이지만, 폭풍으로 배가 뒤집히려는 것을 막아낸 그를 신뢰하고 배를 맡기게 된다. 사실 그는 나치의 해군장교로 구명선을 원래의 코스에서 이탈시켜 독일 보급선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생존자 중의 한사람이 마침내 이 사실을 눈치 채면서 구명선은 죽음의 항로로 치닫게 되는데...

반세기동안 불후의 명작들을 가장 많이 탄생시킨 스릴러 영화의 거장 히치콕의 파격적 작품. 인기작가와 좌익선원, 백만장자와 흑인집사, 그리고 거대한 음모의 표류일지를 심도 깊게 파헤치고 있다. 전쟁의 축소판 같은 구명선 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심리적인 요소와 함께 죄의식과 같은 도덕적 요소까지 복합적으로 그린 히이콕의 대표작. 이 작품에서 히치콕은 신문 속에 자신의 사진을 드러낸 에피소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