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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팬더>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중에서 수준을 떠나 재미라는 면에서는 최고인 작품.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드레퓨스가 클루조에 대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한 포복절도의 사건들이 펼쳐진다. 영국의 중견 조연배우 콜린 브레이클리(Colin Blakely)가 런던 경시청의 수사관으로, 제2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화려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B급의 작품들만 이어져 별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얼마전 TV의 히트 미니 시리즈 <남과 북(North & South)>의 여주인공 마들린 역으로 재기에 성공한 레슬리-앤 다운(Lesley-Anne Down)이 소련의 여자 스파이로 나오며, <닥터 지바고>의 명우 오마 샤리프(Omar Shariff)가 특별출연을 하고 있다. 뒷부분에서 너무 황당무계해지는 플롯 구성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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